가나안교회 교인이 될 수는 없다.
교인은 몰라서 눈을 감고, 모르는 척 속고 있는 줄 아는가? 우리 모두가 다 안다.
교회는 죄인이 모여 예배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지만, 목사가 돈만 밝히고, 헌금과 선교비를 자기 개인통장으로 받아 쓰고, 자기가 주의 종이 되어 하나님 같이 군림하고, 자기를 반대하는 교인은 왕따 시키는 그런 짓을 수 없이 겪어 왔고, 지금도 계속 속고 있으면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눈을 감고 살아간다. 애써 우리 목사님은 진짜 주의 종이다 라고, 나는, 나는 속임을 당하고 있지 않아 라고, 또 난 하나님만 바라보고 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간다 라고 스스로 자신을 세뇌 시키면서 오늘도 교회로 발길을 옮긴다. 그렇다고 가나안 교인이 되어 혼자서 믿음을 지켜나갈 자신도 없다. 지난 2~30년 동안 얼굴 보며 살아온 사람들을 떠나, 새로운 사람과 다시 만나는 것도 낯설고 어색하고 그럴 자신도 없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하나님은 영원토록 나의 주님이신데, 타락한 목사 때문에 내가 하나님을 떠나 교회에 가지 말아야 하는가?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 애써 우리 목사님은 진짜 주의 종 맞아…. 믿어보자. 에이 저도 사람이니까, 저도 자식을 키우는 가장이니까, 어느 정도는 눈감고 봐 주어야 하지 않겠어? 라고 스스로 위로 하면서 오늘도 교회로 발길을 옮긴다.
이 교회를 떠나면 갈만한 다른 교회가 있는가?
다른 쪽 교회 목사는 성스러운 목사인가? 이 세상에 의인이 어디에 있나. 세상에는 의인은 없다. 단 하나도 없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의인이 되지만, 그 믿음이 세상풍파와 욕심에 흔들려, 가면 갈수록 흐릿해져 간다. 또 지금은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에 흠뻑 빠져 있어도, 목사 왈 예수님이 내 꿈에 비몽사몽 간에 나타나셔서 나에게 직접 내 제자가 되라 라고 말씀해 주셨다. 라고 해도, 내가 청년시절에 불치병이 걸려서 죽음 일보 직전까지 갔었는데, 삼각산에서 금식하며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치료해 주셨다. 라고 입만 열면 간증을 해도, 모든 목사가 다 세월이 흐르면서 세속에 물들어 변질되어 간다. 설교 말씀은 더욱 유창해 지고, 거룩하고 청산유수 같지만, 끝내 유체이탈 화법이 되고 만다. 교인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 예화가 많아지고, 어떤 이는 트롯트도 부른다. 또 뭔가 2% 만족함이 없어지면 연예인도 앞 세워서 인기, 흥미 위주로 변해간다. 기복신앙을 강조하여 복 받는 것이 설교의 중심이 되어간다. 내로남불이 되어도 수치를 모르게 된다.. 니골라당이 따로 없다. 사정이 이러하니 새로이 찾아 갈 수 있는 교회가 있을 리 만무하다.
목사도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 임을 인정하고 바라보자.
교회 개척 초기에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오직 성령님께 목이 메여 의지하는 순수한 목사였지만,교인 300명만 넘어서면, 소속되어 있는 교단에서 담임목사 내 이름을 알리고 싶게 된다. 선교라는 명분을 이용하여 해외로 가고 싶어 진다. 전도라는 명분을 이용하여 방송에 얼굴을 내 밀고 싶어 진다. 밖으로 다녀야 하는데 버스 타고 다닐까? 차가 필요하다. 어떤 차? 내 체면을 세울 수 있는 다른 목사 차와 비교되는 그럴듯한 차. 교단의 선배 목사와 식사를 하는 데 허름한 만원 짜리 식당에서 만나자고 하면 만나줄 목사는 당연히 없지. 나도 교단에서 높은 자리로 가고 싶다. 지역사회에서 VIP가 되고 싶다. 이렇게 성공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 할 까. 돈이 많이 있어야 한다. 십일조를 강조해야 한다. 교인들을 교육시켜 교회 일에 빠져 들게 해야 한다. 헌금 많이 하는 교인은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 이것이 물이 아래로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변해 가는 과정이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사탄이 교회를 분열시키고 파괴시키는 사탄의 방법을 막아야 한다.
첫째 담임목사 중심의 일인체제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담임목사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되면 교회는 반드시 타락되고 분쟁의 씨앗이 잉태된다. 신본주의는 교회의 근본이지, 담임목사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둘째 돈이다. 교회에 돈이 지나치게 많아지니 교회가 타락되기 시작한다. 교회의 모든 돈 관리는 투명하고 정당하게 관리되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세째는 유혹에 빠져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 명예와 돈을 탐하는 남자교인은 목사 주변에서 임기를 짧게 하여 로테이션을 시키고, 목사 포함 재직의 임기는 반드시 정해야 한다. 목사는 절대 여자성도와 1:1 개별 접촉을 하지 못하게 감시 감독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교회 구석 구석 마다 CCTV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네째는 재직들은 다윗에게 직언한 나단 선지자를 본 받아야 한다. 목사의 설교를 무조건 맹신하지 말고 잘 듣고 판단해야 한다. 세상 이야기 위주의 시간 강사를 만들지 말고, 성경 말씀을 잘 가르치는 교사 목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사탄이 유혹의 함정을 설치하지 못하게 성령의 밝은 빛을 비추게 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전 교인이 합심하여 기도 하면서 움직여야 한다